맘 편하게 밥 사먹고 싶다!!!

Posted 2008/05/20 17:24 by 왼맘잡이

“아~ 안심하고 사먹을 만한 데가 없냐?”

요즘 들어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죠? 저도 요즘 누군가를 만나서 밥을 먹게 되면 꼭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부터해서 원산지를 알 수 없는 재료에 음식은 자극적이고 조미료는 어찌나 뿌리는지…. 어디 그 뿐인가요? 과자에서 쥐가 나오고 햄버거에서는 쇳조각이 나오질 않나….

저는 자취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20대들 대부분이 저처럼 집에서 떨어져 있거나 학교나 직장 때문에 밖에서 밥을 먹는 경우가 많죠? 한두 번이면 모르겠지만 매번 밥을 사먹다 보니 걱정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저는 사무실 사람들과 점심 저녁을 사먹는데요. 점심은 대부분 근처 대학가 식당에서 먹고 저녁은 시켜먹는 답니다. 같이 밥 먹는 식구 가운데 한명은 아토피 때문에 돼지고기를 못 먹고 한명은 매운 음식을 잘 못 먹기 때문에 식당을 고를 때도 조심해요. 또 요즘은 미국산 쇠고기 때문에 설렁탕이나 소고기가 들어가는 음식은 원산지를 물어보고 먹습니다.

뉴스를 보니 오는 6월부터는 식당의 원산지 표시 제도가 강화된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한겨레신문 보도를 보니 이렇게 하더라도 다 믿을 수는 없겠네요.

“식약청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함께 지난해 7월 일주일 간 전국 음식점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일제단속을 벌였는데 구이용 쇠고기를 판매하는 전국 대형 음식점 526곳 가운데 118곳이 원산지 표시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 이 가운데는 수입 쇠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음식점 14곳도 포함됐다.”

또 전국에 57만여개나 되는 음식점이 있는데 이걸 다 단속하고 점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얼마 전에 사무실에서 밥을 시켜 먹었는데 볶음우동에서 담배 필터가 나왔습니다. 그때 필터를 씹었던 친구의 표정이란…. 필터가 나오자마자 모두 수저를 놓고 뻥해졌죠. 식당에 전화를 했죠. 배달하는 아르바이트생이 왔더라구요. 또 한번 어이가 없어서 다시 사장님이 직접 오셔야 되는거 아니냐고 항의를 했죠. 한참 후에 사장님이 오더니 죄송하다고, 주방에 담배 피는 사람이 없는데 어찌된 일인지 모르겠다는 말만 반복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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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실랑이를 했지만, 결국은 어디서 어떻게 담배 필터가 들어갔는지도 알 수 없고, 뭐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답도 얻지 못하고 밥값만 환불 받았습니다.

또 몇 일전 제 여자친구는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중국음식을 배달시켜 먹었는데, 그것 때문에 응급실을 두 번이나 갔습니다. 평소 위가 약해 음식을 먹을 때 조심하는데 다 같이 시켜먹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먹었죠. 그건데 그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겁니다.

음식을 먹고 몇 시간 후 사람들이 하나 둘씩 설사 증상을 보였죠. 여자친구도 몇 번 설사를 하다가 밤에는 결국 병원에 갔습니다. 주말이라 응급실에서 간단히 치료를 받고 왔지만 다음 날도 상태가 지속돼 또 한 번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죠.

다른 사람들은 설사하고, 조금 고생하고 끝났지만 소화기가 좋지 않은 그녀는 그 음식 때문에 몇일 동안이나 고생을 했습니다. 밥 한번 잘 못 시켜먹고 병원비로 쓴 돈만 10만원이 넘었죠.

다행히 여러 명이 동시에 병원신세를 지면서 진단서를 끊어 병원비와 음식 값은 받았지만 몇 일간 고생한건 어디서 어떻게 보상 받을까요?

시켜먹는 음식도, 동네 식당도 다 불안하지만 돈 없는 서민들이야 어찌할 수가 없네요. 좋은 재료를 써서 깔끔하게 조리하는 식당이 없진 않지만 찾기도 힘들뿐더러 이런 곳은 대부분 값이 비싸서 매일 찾기는 힘들죠.

식당에서 쓰는 재료들의 원산지 표시만 제대로 되어도, 조리과정은 어떤지, 어떤 재료를 얼마나 쓰는지, 조리환경은 청결한지만 알 수 있어도, 문제가 생겼을 때 확실히 보상받고, 또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 할 수만 있다면, 값싼 동네 식당도 안심하고 찾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제일 기분 나쁜게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을 때죠. 물론 식당에서 음식으로 장난을 치지는 않겠지만, 좀 더 먹는 사람의 건강을 생각해준다면…. 작은 동네 식당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지원해준다면 삶의 큰 걱정거리 하나를 덜 수 있을텐데….

시장에서 맛있게 국밥을 말아 드시던 그분은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 서민들의 한숨만 더 키우네요. 그때 국밥과 함께 먹던 할머니의 구수한 ‘욕’이 너무 맛있었는지 국민들의 큰 함성도 먹기만 할 뿐이네요.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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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러브네슬리

    | 2008/05/20 22:18 | PERMALINK | EDIT | REPLY |

    그래서 전 요즘에 아예 굶고 있답니다..-0-;;
    실은 돈이 없어서~~ 아흑~~ ㅋㅋㅋ
    너무 비싸요 ;;;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고 있는 착한 사람 <-- ㅋㅋ

  2. 제이슨소울

    | 2008/05/21 01:55 | PERMALINK | EDIT | REPLY |

    와............진짜 저건 너무 심했습니다.
    전 예전에 짬뽕에서 무슨 가죽잠바 쪼가리 같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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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피사의 웨하스 사탑

Posted 2008/04/02 18:08 by 왼맘잡이
점심먹고 돌아오는 길.
누군가 웨하스를 잔득 사들고 왔네요.

언제나 심심한 우리들...   웨하스 젠가를 했답니다~
티비에 이게 나왔던 모양인데..  꼭 이런것만 따라하는 사람들이 있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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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웨하스 네봉지를 뜯어 만든 젠가입니다.
루군~ 신났군요.
초상권자의 요청에 의해 얼굴은 감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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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칙은 청소였어요.
다들 쓰러져라고 저주를 퍼붇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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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년군...  뭔가 불안 불안하게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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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양을 만들어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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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도 잘 버티는군요.

이제 슬슬 아래쪽부터 뼈대를 드러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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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작가 퀘터백군..
열심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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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나놔양..   이걸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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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돌아온 제주소년군...

결국은 사고를 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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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져버린 웨하스 탑...
게임이 끝나자 사람들에게 외면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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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우리 놀기만 하는건 아니랍니다 ^-^;;
가끔 일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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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8/04/02 18:27 | PERMALINK | EDIT | REPLY |

    이넘의 표정관리 안되는게 문제네 ㅠ
    제사진 맘에 안들어요 어케좀 해주세요 ㅋㅋㅋ

  2. 제주소년

    | 2008/04/03 10:00 | PERMALINK | EDIT | REPLY |

    웨하스 젠가는 처음이었어요-.-

  3. egoing

    | 2008/04/07 10:13 | PERMALINK | EDIT | REPLY |

    예상치 못한 용도 변경이내요. 저렴하게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쓰러질 때 임팩트는 좀 못할 듯.

  4. 윤미

    | 2008/04/07 11:26 | PERMALINK | EDIT | REPLY |

    앍ㅋㅋ 재밌어요. 웨하스 아삭아삭 씹어먹고 싶다아
    오빠 저 1교시 그 조선일보 기자님 수업. 오늘 전화 5번 받으심 ㅋㅋ
    그리고 가셨음.
    전산실 수업이라 계속 딴 짓. 역시 딴 짓은 즐겁죠. 근무시간에 딴 짓 공부시간에 딴 짓. 딴 짓이 저를 살게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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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컨퍼런스에 대한 악포스팅

Posted 2008/03/17 16:29 by 왼맘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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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예상대로 많은 블로거분들께서 이미 많은 글을 올리셨군요.

뭐..   역시 글빨도 딸리고 기억도 잘 안나서 다른 대부분의 내용은 생략하고 가장 불만스러운 부분 하나만 남기죠.

공짜로 좋은 밥까지 먹었으니 크게 억울할건 없는데...

처음에 강의하신 한완상 총재께서 악플을 달지 말라고 그리 당부하셨지만..
역시나 전 말 안듣는 블로거기 때문에 기분 나빴던 강의에 대해서는 한마디 해야겠군요.

제가 운이 좋았는지 제가 선택했던 강의들은 대부분 재밋고 알찬 편(?)이었습니다.

근데 저작권...  전 사실 강사가 누군지도 몰랐지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가장 어처구니 없는건..
(이렇게 말하면 좀 없어보이긴 하지만)
프리젠테이션을 영어로 적어온 것입니다.
물론 설명은 한글로 했지만 PPT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부족했고, 영어 단어들의 집합체들이 눈앞에서 두둥거리는 상황에서 그 말이 제대로 들어오지도 않았죠.
처음에 이렇게 설명을 하더군요.
한글로 ~뭐뭐함. 이런식으로 하면 없어보여서 영어로 적었고, 아주 쉬운 단어들이니 보시기에 별 무리가 없을거라고,

저 솔직히 영어 무지 못합니다. 제 나이의 평균보다 한참 아래인 점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제가 판단하기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시엔 너무나 불친절한 방식이었습니다.

한글로 하면 없어보이고, 영어로하면 사람들이 알아보든 말든 있어보이니까 그만이다?
이게 대중을 대상으로 강의하러 오신 분의 자세일까요?

잘나가시는 판사라 그쪽 레벨에선 당연한 일일지 모르겠지만, 무식한!! 제가 보기엔 극도로 불쾌한 진행이었습니다.

내용부분에 있어서는 나름대로 좋아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고 계실거기에 지루하고 재미없고 의미도 없고, 내가 알고 싶은것과 전혀 달랐다고만 말하겠습니다.

사실 전 끝까지 듣지 않았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고의 반항으로 중간에 자리를 (다소곳이) 박차고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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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제가....

경품으로 카메라 하나만 당첨됐어도 악포스팅까지는 안할려고 했는데..  ㅡㅛㅡ;;

그렇습니다.

저 디카 하나 없어서 폰카로 몇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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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블로거 컨퍼런스, 저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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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LYW

    | 2008/03/18 08:05 | PERMALINK | EDIT | REPLY |

    무식한건 죄입니다

  2. 왼맘잡이

    | 2008/03/18 10:59 | PERMALINK | EDIT |

    저는 죄인입니다. ㅡㅛㅡ;;

  3. onionmen

    | 2008/04/02 17:07 | PERMALINK | EDIT | REPLY |

    저작권강연 듣고 싶었었는데, 일이 생겨서 못들었어요. 평이 좋지 않네요. 나름 다행이라 생각중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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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영화 리뷰를 쓸때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단연 '스포'의 압박이다.
게다가 감독으로는 처음 관객과 만나는 유지태의 단편에 아직 정식 개봉도 안한 영화라니...

시사회가 끝난 후 대부분의 언론에서 극찬은 아니더라도 칭찬 정도는 해놨는데
내용 다 풀어놓고 악담까지 늘어놓는다면.. 내 블로그에도 안티가 생길지도...

나 역시 유지태가 (잠깐..  이제 감독이라고 불러줘야 하나? 가독성을 위해 생략  ㅡㅛㅡ;) 출연한 영화들을 꽤 좋아하기 때문에 기대를 하고 갔다.

시사회장은 과연 유지태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꽤 많은 기자들이 몰렸다.
(물론 절반 이상이 유지태 사진 찍고 갔지만... 나중에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올라오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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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회장에 나온 유지태 감독은 좀 쭈삣쭈삣한 모양이었다.

"많이 오셨네요. 단편영화에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단편영화가 너무 호화롭게 개봉하는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뭐..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는 농담도 한두마디 던졌던듯...












나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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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이야기하면 돌 날아올것 같아 자세히 소개는 안하겠지만서도
확실한 건 '사랑 이야기'라는 것과 '반전'이 있다는 것?
사실 반전이라 하기엔 보면서 다 예상하는 내용이지만,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스폰지하우스에서 왜 저걸 개봉하는지...
물론 일주일동안 하루한편이라고는 하지만... 

별 특별할 것 없는 24분짜리 단편을 4000원 주고 본다면 (유지태나 배우 팬이 아니고서야) 돈 아깝다는 생각이 들법도 하기에..

하긴 지금까지의 이미지도 좋고 배우로 살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유지태가 좀더 욕심을 내서 감독에 도전하고 아직 부족하지만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내는 점에는 박수를 보낸다.
나 역시 유지태가 좋은 감독으로 좋은 작품을 많이 냈으면 좋겠다.

근데 이건 왜 개봉한거니?  ㅡㅛㅡ;;

그래도 확인해보실분들은 스폰지 하우스로..

3월 20일부터 스폰지하우스명동에서 한데요~  4000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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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유지태 나도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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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Posted 2008/03/02 21:00 by 왼맘잡이

정말 놀라운 일이다.
단 하나의 포스트도 올리지 않은 내 블로거에 2000명에 가까운 이들이 들렀다니...

블로그?
만들어 놓은지는 꽤~~~  됐지만 써야 할 글도 없었고, 쓰고 싶은 생각도 나지 않아 그동안 방치해뒀었다.
사실 이 블로그를 처음 만들때 닉을 만드는데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렸다.
그동안 써오던 닉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나와 멀어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왼맘잡이...
뭔가 있어보이지 않는가?
사실 아무것도 없지만...

아무튼 난 앞으로 이 블로그를 꽤 열심히 할 생각이다.
아.마.도.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진 아직 잘 모르겠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이름 값은 해야하지 않을까?

Tag : 블로거 컨퍼런스, 블로그, 왼맘잡이, 첫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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