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몬 트리
Posted 2009/06/20 16:40희망카페 <숲>에서 수요 시네마 테크 두번째 영화로 레몬트리를 봤습니다.
레몬나무를 지키려는 사람과 없애려는 이들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과 사랑,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영화 내용을 단어로 정리해봤습니다.
레몬나무, 이웃,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장관, 아내, 국방부, 변호사, 히잡, 사진, 철망, 군인, 보초, 심리테스트, 사랑, 창, 기자, 파티, 사랑, 대법원, 약혼, 이혼, 장벽,
내용이 이해가 되시죠? ^^:;
이 영화에서는 여러가지의 갈등이 벌어집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변호사와 판사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압박
이슬람 여성에 대한 구속
사랑과 주위의 시선
아랍과 미국
아내와 남편
진실과 사실
성공과 가식
이 모든 갈등을 안은 레몬 나무, 그렇기에 간단한 문제처럼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은 이야기죠.
영화를 보면서 저는 대추리와 용산, 부안, 마산 수정만을 떠올렸습니다.
땅을 지키려는 사람과 가지려는 사람.
우리 사회는 공익이라는 이름으로 개인들의 희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힘을 바탕으로 못가진자들의 마지막 남은 것 마져 뺏어가는 일이 많습니다.
한반도 평화라는 구실로 평화로운 땅을 전쟁터로 만들었던 평택,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삶의 터전을 빼앗은 용산과 청계천 그리고 마산 수정만
어떤 이들은 지키려는 이들에게 님비(Not In My backYard)라는 이름을 달아줍니다.
사실 영화에서 나오는 갈등은 공익과 개인보다는 민족간 갈등이 더 부각되죠.
하지만 아버지가 물려준 땅과 나무라는 점에서 이땅에서 벌어지는 갈등과도 조금은 맞닫아 있다고 할 수 있겠죠?
영화 자체가 임팩트가 있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수많은 갈등 사이에서 일어나는 심리와 사랑, 또 한계에 대해 담담하게 그리고 있었습니다.
충분히 불편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어렵지 않게 소란스럽지 않게 그린점이 맘에 드는 영화네요.
- Filed under : 귓가에 울리는...
- 1 Comment Trackback
제주소년
| 2009/09/29 17:16 | PERMALINK | EDIT | REPLY |아아
형이 글이 귓가에 울립니다,
가슴도 울리고.